본문 바로가기

◈ KIM [여행&맛집]/강원도

속초여행, 그 네 번째 이야기 (속초 바다정원)

속초여행, 그 네 번째 이야기

 

'게머꼬 회먹꼬'에서 배가 터질 만큼 점심을 먹은 뒤에 영금정으로 바로 갈까 하다가

아직 날도 춥고 바람도 불고 해서 인터넷에 속초에 유명한 카페를 검색하다 보니 '바다정원'이라는 카페가

유명한지 다녀오신 분이 많으시네요.

거리도 가깝고 해서 와이프와 함께 커피 한잔 하기 위해 방문해 보았습니다.

 

네비에 주소를 입력하고 출발합니다.

 

한 5분쯤 지났을까요?

"잠시 후 우회전입니다"라는 네비의 안내에 따라서 소로로 진입합니다.

비포장 길에 오전에 내린 비로 인해서 웅던이도 패여 있습니다.

맞은편에서 웅덩이를 밟지 않으려는 BMW 차량 한 대가 정면으로 돌진해서 식겁했네요;

 

주차장에 주차한 뒤에 건물 전경사진을 찍어봅니다.

한 마디로 멋집니다. 고풍스러운 멋이 있는 것 같아 보이지 않나요?

저도 수십 년 후 저런 저택을 지어 와이프와 도란도란 노후를 보내고 싶단 생각을 해 봅니다.

외부를 더 둘러보고 싶지만, 해도 안 나고 바람도 쌀쌀해 얼른 실내로 들어가봅니다.

 

올해 6월 '생생정보'에서 촬영을 다녀갔나 봅니다.

1층은 카페로, 2층은 식당으로, 3층은 스카이라운지로 운영이 됩니다.

저희는 식사를 하고 왔기에 바로 카페로 직행하려고 하는데 와이프가 무엇인가 열심히 찍고 있습니다.

 

아하! 아기자기하게 꾸미 놓은 인테리어 사진을 찍고 있었네요.

 

그 와중에 이런 토끼가... 발가락에는 병아리 한 마리가...

꽃을 든 토끼라.... 귀엽긴 합니다^^

 

실내로 들어와서 아메리카노 한 잔과 카라멜마끼아또 한 잔을 주문합니다.

저 메뉴판 중에서 가장 신기했던 메뉴는 "설악산 노루궁뎅이 버섯차"입니다.

버섯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과연 무슨 맛일지는...

진동벨과 티슈에도 멋스럽게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드디어 받아온 커피 두 잔!

동해바다 여행의 맛과 멋~

여행은 좋은 것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또한 여유로움을 마음껏 즐기는 것이 여행의 참맛이 아닐까요?

 

아메리카노는 역시 아메리카노입니다.

음? 근데 카라멜마끼아또가 예쁘게도 나왔습니다.+_+

 

와이프 몰래 한 모금 호로록 해봤는데, 보기만큼이나 맛도 괜찮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주문하는 곳 뒤편으로는 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직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기에 누락된 사진도 많고 사진도 이상하고 그렇습니다ㅠㅠ

 

저희는 실내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창밖 풍경을 찍어봅니다.

노출이란 것을 할 줄 몰라서 테라스에 앉아 계시던 분들은 시컴시컴 하시네요=ㅅ=;;

날씨가 좋았으면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아쉽네요ㅠㅠ

 

아! 자리는 실내공간이 있고, 테라스 공간이 있고, 야외 공간이 있습니다.

저는 실내에 있고 저분들께선 실내 유리 밖 테라스에 앉아 계신 겁니다!

(테라스에도 야외와 유리문으로 분리되어 있고 접을 수 있는 접이식입니다.)

 

와이프와 커피를 홀짝홀짝하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밖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날씨도 흐리고 평일이라 손님 중 거의 대부분이 어르신들이라 밖에서 사진 찍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용기를 내서 밖에 나가봅니다.

 

 

아까 주차장 쪽에서 보기와는 전혀 다르게 이쪽은 공원 같은 분위기입니다.

잔디에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것이 '아기들이 뛰어놀기에도 좋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삼각대 준비 중이었는데 어느새...)

 

건물에서 나오는 길에 팬더들이 대나무로 추정되는 나뭇가지를 씹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팬더를 좋아해서 그런지 너무 귀엽습니다.

그래서 팬더 옆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팬더 옆에서 한껏 브이질을 하고 있습니다ㅋㅋ

2층 테라스에는 기린이 있네요.

올라 가보고 싶지만 식당 테라스라 참습니다..ㅠㅠ

 

기린과 팬더 이외에 이런 코끼리도 있습니다.

타보고 싶지만 참습니다!

그리고 혹시 코끼리 뒤로 조그마한 아이들이 보이시나요?

 

뭔가 해서 가봤더니 이렇게 작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뒤에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찍을 수 있는 포토존입니다!

저희는 비가 왔기에 도저히 앉을 수가 없어서 서서 찍었습니다만, 꼭 앉아서 찍으세요ㅎㅎ

 

그 옆에는 이런 아이들이 있습니다.

자그마해서 너무 귀엽습니다ㅎㅎㅎ

 

난쟁이들과 헤어지고 바다를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니 날개 상이 있습니다.

바다정원에 방문하신다면 한 번쯤 이런 하얀 날개의 천사가 되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옆에 있는 버섯은 엄청 크네요...;;;(버섯 싫어하는 초딩 입맛의 1人)

 

날개 상을 지나 걷다 보니 사진 왼쪽에 바닷가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이 생긴 문이 있습니다.

전 나가보지 않았습니다.

왜냐고요? 사람들이 저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ㅠㅠ

 

그리고 조금 더 걷다 보니 '송림가는 길'이라는 팻말이 붙은 소로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저 뒤로 빼곡하게 소나무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햇살 좋은 날 연인과 혹은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카페XX, XX벅스, 할XX 등 이런 카페만 가보다가 이런 카페를 방문한 것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로 방문했던 곳은 춘천에 위치한 산토리니~!

산토리니도 전망이 참 좋았는데 이곳도 그에 못지않습니다!

눈 앞에 펼쳐진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혹시 속초에 방문하면 이곳 바다정원에 사랑하는 연인과 혹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는

어떨까요?

 

 

나오는 길에 발견한 오리와 강아지!

숨바꼭질하듯이 숨어있는 아이들입니다.ㅎㅎㅎ

 

여러분께서도 찾을 수 있으실지 궁금하네요^^

 

 

속초 바다정원

주소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용촌리 59-1

전화 : (033)636-1096

영업시간 : 카페 10:00 - 24:00

   식당 10:00 - 22:00

   가든 10:00 - 24:00

 

▼ 관련글 ▼

2016/10/28 - [◈ KIM [여행&맛집]] - 속초여행, 그 첫 번째 이야기 (숙소편 : 속초 페블비치)

2016/10/30 - [◈ KIM [여행&맛집]] - 속초여행, 그 두 번째 이야기 (속초중앙시장)

2016/10/31 - [◈ KIM [여행&맛집]] - 속초여행, 그 세 번째 이야기(속초 게머꼬 회머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