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그 세 번째 이야기
속초중앙시장을 뒤로하고 출발한 지 약 5분 만에 횟집에 도착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곳은 속초 '게머꼬 회머꼬'입니다.
와이프가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하던 중, 게를 먹으면 회가 무한 리필이란 소리에
맛집으로 소문난 물회를 포기하고 과감히 방문했습니다.
식당 앞에 주차를 하고 건물 전경을 찍어보았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의리남이신가 봅니다. 게먹~의리! 회먹~의리!
하핫~ 의리의리 합니다!
처음 와본 저희는 입구에 계신 저 주황색 점퍼의 의리 넘치시는 분과 인사를 한 후에 식당 안으로 들어가려다
입구에서 제지를 당합니다. 클럽도 아닌데, 왜ㅠㅠ?
먼저 게를 고르고 계산을 한 후에 식당으로 들어가야 된다고 합니다.
저처럼 처음 가시는 분께서는 어떻게 하실지 당황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저 수족관에 있는
게를 자연스럽게 둘러보시면 됩니다.
게를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사장님께 여쭤봅니다.
"둘이서 먹으려면 어떻게 해요?"
살짝 당황하시더니
"많이 드시려면 작은 거 두 마리 하시고, 안 그러면 큰 거로 한 마리 하시는 게 나아요" 하십니다.
망설임 없이 "작은 거 두 마리요!!"를 외치고 무게를 달았는데 와이프 표정이 심상찮습니다.
"회도 무한리필인데 게를 두 마리나 하면 너무 많지 않을까? (소근소근)"
역시 남자는 네비게이션과 와이프 말만 잘 들으면 인생의 반은 성공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선택된 크은~~게 한 마리!
저 배딱지에 붙은 건 뭔지 모르겠지만....;;;; 튼실해 보입니다!!
'너 맛있어 보인다'라는 생각으로 계산을 합니다!
영수증이 나오는 동안 빙고판을 보고 있었더니 "한 번 돌려보세요~"라고 쿨하게 말씀하시던 사장님!
와이프가 힘차게 돌렸습니다!
멍게가 당첨! 된 줄 알았는데 조금 더 돌아가서 전복이 당첨되었습니다!!
시작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전복까지 획득한 후 2층으로 올라갑니다.
안내해 주신 창가 자리에 앉아 창밖을 바라봅니다.
하늘은 흐리지만 비는 안옵니다^^ 천만다행입니다.
깔끔한 분위기를 풍기는 내부! 는 사실 눈에 안 들어오고 얼른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기본 상 사진을 '찰칵' 찍고 나서 두리번두리번 하는 사이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좌측부터 자세히 살펴보고 싶습니다.
일단 물회와 미역국이 나옵니다.
물회는 새콤달콤하니 시원하고, 미역국은 따뜻하게 나와서 좋습니다.
간장게장, 맛탕, 새우볶음, 열기구이, 후르츠칵테일 , 샐러드, 콘샐러드, 생선까스, 오징어순대, 오징어튀김
얘들 모두 다 드시면 리필이 가능한 애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초밥.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메뉴인 초밥. 하지만 여기서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네요.
그리고 두 가지 메인메뉴 중 하나인 회!
"저도 회를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음? 계속 먹어 보겠습니다."
라는 멘트를 와이프에게 날렸더니 아재 개그를 보는 듯한 표정으로 저를 봅니다.;;
모른 척하면서 먹습니다~^^
회 역시 다 드시면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아까 빙고판으로 획득한 전복!
저는 전복을 좋아하지 않기에 와이프에게 양보합니다.
빙고판으로 획득한 상품은 당연히 리필되지 않습니다ㅠㅠ
사진은 이제 그만 찍고 먹어보기 시작합니다.
일단 물회를 한 그릇 떠서 먹어봅니다.
오호~ 오징어 물회입니다. 맛이 괜춘합니다.
회를 거의 다 먹을 때 즈음 아까 선택한 게가 나옵니다.
먹기 좋게 게 등딱지와 다리를 모두 잘라서 나옵니다.
내장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옵니다.
집게 다리는 먹기 편하게 칼집을 넣어주시고 다리 살도 빼 먹기 편하게 잘라놓으셨습니다.
맛있게 먹다 보니 오징어 물회를 다 먹고 바닥을 보였습니다.
아쉽습니다. 그래서~!! 리필을 하였습니다!
게를 다 먹었는데 뭔가 아쉽습니다.
그래서~!! 회를 리필합니다.
좋습니다ㅎㅎ 근데 처음과 다르게 리필해서 나온 회는 좀 차갑습니다. 왜지ㅠㅠ?
그래도 맛있게 먹습니다.
너무 열심히 먹어서일까요? 너무 배가 부릅니다;;
더 이상은 못 먹겠다고 얘기하고 창밖을 한 번 봅니다.
들어올 때만 해도 하늘이 어두웠는데 어느새 많이 개었습니다.
이제 곧 해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내려가다 보니 이런 문구가 적혀있네요.
역시 의리! 올라올 때는 못 본 문구라 내려가면서 사진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부른 배를 부여잡고 영금정으로 갈까? 하다가 와이프가 커피가 먹고 싶다 하여 찾아보니
근처에 유명한 카페가 있네요
그럼 또 방문을 안해 볼 수 없지요.
유명하고 예쁜 카페를 찾아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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